엄아, 아빠
이렇게 다시 토론토로 잠깐 돌아가는 것처럼 한국에 가게 되어서 아직은 실감이 안나지만,
이제 당분간 언제 다시 뵐지 모르고 떨어지네 되었네요
중략
.
몬트리올에서 3주동안 마음도 불안하고,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엄마, 아빠가 항상 기도해 주시고
신앙적으로도 더 많이 생각하고, 회개하고, 또 기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나, 힘들 때마다 저를 항상 믿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학교를 다니고, 여러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는게,
당연한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큰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 더 잘 할께요!!
큰딸 상희 올림 2010. 7.11
얼마전,집안을 정리하다가, 아이들의 편지를 발견하고는, 모든 일을 제쳐놓고(마치 처음 연애 편지를 받았을때의 마음처럼)
읽고, 또 읽고, 또 읽어 보았습니다.
아이들 생각만 하면,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곤 하지요
요즘은 아이들과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아니면 나이가 든 탓인지) 아이들 생각에
때론 눈물이 나기도 하고, 마음이 설레기도하고,때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떠오를까?
나를 생각할때, 또는 나를 만났을때 어떤 느낌이 들까?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요즘 레위기의 말씀처럼,다른 사람들이 피하고 싶고 외면하고 싶은,부정한 어떤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딸의 편지를 통해,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졌다고 움추려들지 마시고,
내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진심어린 중보기도를 해주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사랑과 섬김의 교제가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