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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금요예배: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조회 수 11976 추천 수 0 2012.04.06 20:32:4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 주니라 - 마가복음 15:12-15


예수님께서 무고하게 체포되었음을 알게된 빌라도는 백성들에게 유월절 전례에 따라 죄수 중 한 사람을 놓아 주자 제안합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살인 죄로 체포된 바나바를 놓아주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으라 외칩니다. 빌라도는 무리에게 "예수가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고 묻습니다. 백성들은 이 질문에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저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빌라도의 질문은 영원히 답해지지 않았습니다. 오직 우리를 구원하시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그 어떤 죄도 지으신 적이 없습니다. 무리 중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도, 피해를 입힌적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왜 사람들은 예수님을 이토록 십자가에 못박으려 했을까요?


불과 5일 전 이들은 예루살렘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 앞에 자기 옷을 깔아 길을 만들고, 종려 나무 가지를 흔들며 열렬히 주님을 환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호산나" 라고 외쳤습니다. 호산나는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는 뜻입니다. 여러가지 기적을 일으키시는 예수님을 보며 백성들은 예수님을 통해 자신들이 로마의 압제, 가난과 고통에서 자유롭게 될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드디어 그토록 꿈꿔왔던 자신들의 나라를 세울 수 있을 거란 희망으로 예수님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4일간 백성들에게 비춰진 예수님의 모습은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시고, 성전을 뒤엎으시고, 제사장과 서기관을 꾸짖으시는 등 그들이 상상했던 구원자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결국, 백성들은 예수님을 버리기로 결정합니다.  "십자가에 못박으소서"라고 소리치며 예수님께 "당신은 우리가 원했던 메시야가 아닙니다. 우리는 당신에게 실망했습니다"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것이 잘되고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일어난다고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나님께 실망하고, 원망하지는 않습니까? 신실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나쁜 일을 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다만 우리의 뜻과 다르신 것 뿐입니다. 참된 신앙이란, 하나님의 뜻을 꺾어 내가 추구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끊임없이 내 뜻을 꺾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에서 그 분의 뜻을 꺾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셨습니다. 백성들이 예수님께 실망했던 이유는, 예수님 앞에 자신의 뜻을 꺾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하나님과의 관계 속 내가 다시 생각해보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내 생각, 내 경험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겸손히 순종하지 못했던건 아닌가요. 순종은 효도와 비슷합니다. 부모가 물려 줄 재산 때문에, 혹은 부모를 섬기지 않아 받게 될 책망 때문에 부모를 섬긴다면 그것은 효도가 아닙니다. 순종 또한 하나님께서 주실 복 때문에, 혹은 불순종할때의 벌 때문에 하나님을 따른다면 진정한 순종이 아닙니다. 나를 위하여 십자가 지신 주님을 기억하며, 진정으로 주님의 뜻을 따르리라 결심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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